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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이번 대회 최고 기량을 뽐낸 황의조, 언제나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캡틴' 손흥민만큼이나 황희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베트남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렀다.

이날 오른쪽 측면에 배치된 황희찬은 누구보다 열심히 움직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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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의 첫 골도 그의 덕이었다. 전반 7분 길게 넘어온 공을 이어받은 황희찬은 황의조에게 공을 건넸고 이 볼이 이승우에게 이어졌다.

후반 10분 추가 골 상황에도 황희찬은 이승우에게 볼을 받아 돌아섰다. 이 상황에서 수비수의 태클에 맞아 흐른 공을 이승우가 추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비판을 의식한 걸까, 경기가 끝난 후 쉴 새 없이 뛰었던 황희찬에게 칭찬 세례가 이어졌다.

앞서 황희찬은 말레이시아와의 조별 리그 2차전이 끝난 후 상대 선수들과 악수도 하지 않고 곧바로 걸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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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로 처참히 대패한 것과 별개로 선수 개인의 매너까지 갖추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어 그는 우즈벡 연장전 당시 페널티킥 골을 넣고 옷을 벗으며 '쉿' 제스쳐를 취해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여론을 잠재우려는 듯한 그의 행동은 오히려 비판을 가중시켰다.

SNS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여론에 맞서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던 황희찬이 좋은 기량을 보여주자 팬들의 비판이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물론 황희찬이 아직 '다' 보여준 것은 아니라는 반응이 공론이다. 이에 내달 1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황희찬이 논란을 딛고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팬들의 주목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