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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한국의 수문장 조현우가 무릎 부상에도 여전히 안정적인 활약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오후 6시(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는 한국과 베트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이 진행됐다.
이날 조현우는 공격적인 베트남의 골을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오는 족족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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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았던 조현우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쩐 민 브엉이 찬 프리킥으로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실점이었지만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프리킥 골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서 조현우는 "지금 몸 상태는 70%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결승전에서는 꼭 무실점으로 금메달 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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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단 1골을 허용했다는 점은 조현우의 안정적인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조현우는 또 이날 인터뷰에서 결승전 승부차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승부차기를 안 보는 게 좋겠지만 만약에 간다면 강한 자신감이 있다"며 "선수들이 나를 믿고 경기를 편하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불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