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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한국 여자축구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본과 준결승전에서 패배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28일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팔렘방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4강전 경기에서 자책골을 내주며 2대1로 패배했다.

이날 한국은 전반 4분 일본에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2분 이민아 선수의 극적인 헤딩슛으로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접전 끝에 후반 40분 일본의 두 번째 골이 나왔다. 한국 수비수 임선주가 상대 슛을 머리로 막으려다 공이 골문 안으로 들어간 자책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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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책골을 넣은 임선주 선수는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며 괴로워했다.

결국, 자책골 실점은 한국팀의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뒤 동점 골을 넣었던 이민아는 "지금 이 기회를 어떻게든 이겨보려 했는데 아쉽게 돼 선수들도 속상해하고 있다"며 아쉬움의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이민아는 "남은 3~4위 전 준비를 잘해서 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결승 진출 패배로 한국팀은 2002년 부산 대회부터 5회 연속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은 했으나 결승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31일 중국-대만 경기에서 패한 쪽과 동메달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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