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6일(토)

"역시 양궁은 대한민국!"…6회 내내 단체전 '금메달' 독점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양궁은 역시 한국이다"라는 말에 공감할 만한 승리가 나왔다.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부진을 떨쳐내고 단체전 6연패를 달성해 국민들의 환호가 터져나오고 있다.


2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양궁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양궁 여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이 개최됐다.


이날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 선수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리커브 대표팀은 대만과 맞붙어 세트 승점 5-3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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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1998년 방콕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6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지키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앞서 있었던 개인전과 혼성전 부진이라는 아쉬움도 말끔히 씻어냈다.


첫 세트에서 이은경 선수가 첫 화살을 10점 과녁에 정확히 꽂으며 기선을 단번에 제압했다. 이후 강채영, 장혜진 선수도 각각 9점을 쏘며 앞서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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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3발에서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은 9-8-10점으로 세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대만은 8-10-9점을 쐈다. 1세트 승점은 55-53으로 한국이 가져갔다.


2세트는 대만이 승점을 따냈다. 한국은 6발 중 한 발만 10점을 쐈다. 대만도 10점은 한 발 뿐이었으나 나머지 5발을 모두 9점 과녁에 꽂았다. 한국은 2세트를 53-55로 아쉽게 내주고 말았다.


3세트는 접전 끝에 비겼다. 한국은 첫 세 발에서 1점을 뒤진 상태에서 다음 세 발을 모두 10점 과녁에 넣었으나 대만도 10-9-10점을 기록해 58-58 동률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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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스코어 3-3 상황. 긴장감 속에서 시작된 4세트에서 한국은 첫 세 발에서 9-8-9점으로 흔들렸지만 대만도 8-9-10점으로 크게 앞서가지 못했다.


이어 한국은 마지막 기지를 발휘해 9-9-10점을 쐈다. 심적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대만은 8-9-9점에 그쳐 54-53 한국이 승리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혜진, 강채영, 이은경 선수는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킨 후 기쁜 마음에 두 팔을 번쩍 들고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