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 뉴스1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결전의 날이 밝았다.
한국 시간으로 26일 오늘 오후 8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붕 카르노 야구장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1차전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그라운드를 밟는다. 상대는 대만이다.
대표팀은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이 중 첫 번째 상대인 대만은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로 꼽힌다. 한국은 4년 전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도 대만을 만난 바 있다.
당시 1회 선취점을 내준 뒤 5회 2-1로 역전했으나 6회 2-3 재역전을 당했고 8회 4점을 내기 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결국 6-3으로 이겨 금메달을 목에 걸긴 했지만 대만이 만만치 않은 상대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대한민국 훈련 지켜보는 대만 / 뉴스1
이에 선동열 2018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은 "대만전에 전력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실제 이번 우리 대표팀에는 박병호, 김현수 등 한국 프로야구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엔트리 전원이 KBO리그 프로 선수다. 절반 정도를 프로 선수로 채운 대만보다 전력상으로는 앞선다는 평이다.
여기에 대만전 선발투수로는 지난해 KBO리그 MVP인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양현종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대만을 시작으로 대표팀은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통과한다는 계획이다.
대만을 넘으면 일본을 마주치기 전까지는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을 만난다. 과연 대표팀의 첫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 국민의 기대가 모인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