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구) 헤아'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조현우.
월드컵 이후 일약 '스타플레이어' 반열에 오른 그는 매 인터뷰마다 자신의 롤모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 헤아를 뽑아왔다.
데 헤아를 "꼭 한 번 보고 싶다"며 적극 어필해 온 조현우. 그런 조현우를 위해 '리얼' 데 헤아가 직접 영상 편지를 찍어 보냈다.
26일 유튜브 채널 'Shoot for Love 슛포러브'에는 '조현우에게 아시안게임 파이팅하라고 영상 보내준 데 헤아?!'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영상에 따르면 슛포러브 제작진은 조현우가 데 헤아에게 영상 편지를 보내는 장면이 담긴 14일자 콘텐츠에 영어 자막을 달았다.
이후 슛포러브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데 헤아 에이전트에게 보냈고, 이는 데 헤아에게도 전해졌다. 이를 본 데 헤아는 직접 '영상 편지'를 보내며 화답했다.
영상 속 트레이닝복 차림의 데 헤아는 조현우를 '조'라고 표현하며 현재 참가 중인 아시안게임에서의 좋은 결과가 있길 기원했다.
이어 데 헤아는 "넌 정말 훌륭한 골키퍼야. 너의 커리어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앞서 데 헤아는 조현우의 활약상이 담긴 대구 FC의 영상에도 직접 '좋아요'를 누른 바 있다.
당시 그의 매니지먼트 측은 "데 헤아는 다른 골키퍼의 플레이를 분석하길 좋아하는데 이번 월드컵에서는 조현우에게 꽂혔다"고 전하며 데 헤아가 직접 누른 게 맞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조현우가 자신을 롤모델로 뽑았다는 사실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데 헤아.
이번 영상 편지를 통해 조현우와 데 헤아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 선수의 우정에 징검다리를 놔 준 슛포러브는 '축구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을 앞장세워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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