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메시는 이제 더이상 '호날두'의 경쟁자가 아니다"

인사이트YT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메시는 이제 더이상 '호날두'의 경쟁자가 되지 못한다"


이른바 '축알못'들의 대화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69년' 역사를 가진 독일 유력 조간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에서 나온 말이다.


지난 21일 독일 매체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더이상 리오넬 메시와의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 담긴 보도를 내놨다.


이 보도는 같은날 유럽축구연맹(UEFA)가 발표한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 3인에 호날두는 포함되고, 메시는 탈락한 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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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루카 모드리치,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최종후보 3인에 오른 반면, 메시는 5위에 머무르며 2년 연속 탈락했다.


이를 두고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메시는 이제 유럽 최고의 축구 선수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그동안 메시가 유럽 최고의 자리에서 내려왔다는 말은 무성하게 쏟아졌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8강에서 탈락하고, 월드컵에서 이름값을 해내지 못하면서 그러한 평가가 나온 것.


인사이트유벤투스 공식 홈페이지


축구팬들도 대체로 이 평가에 수긍하는 분위기다. 비록 호날두도 월드컵에서 16강에서 멈췄지만, 스페인전에서 '호트트릭'을 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한 호날두를 더 높게 평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축구 팬들은 "라리가 우승을 하고 득정왕을 하고 국왕컵을 먹어도 욕 먹는 건 메시가 유일할 것"이라며 아직 메시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UEFA 올해의 선수는 누가 될지,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는 누가 거머쥘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