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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태권도 겨루기에서 이다빈이 2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21일 이다빈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태권도 겨루기 여자 67㎏ 초과급 결승에서 칸셀 데니스(카자흐스탄)를 27-21로 꺾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다빈은 효정고를 다니던 시절 이미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62㎏급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체급을 올려 67㎏초과급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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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가뿐하게 출발한 이다빈은 첫 경기였던 8강전에서 람 체링(부탄)에게 2라운드 만에 24-0의 완승을 거두며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가오판(중국)을 25-8로 완파하고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갔다.

가오판과의 경기에서 1라운드 시작하자마자 몸통 발차기로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바로 3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역전시킨 뒤 두 차례 더 몸통 공격으로 7-2로 점수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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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라운드에서는 가오판에게 득점 기회를 주지도 않은채 주먹 지르기로 3점, 상대 감점으로 2점을 쌓아 11-2로 점수 차를 벌려 승부를 완전히 기울였다.

결승에서 만난 데니스와는 1라운드에서부터 두 차례나 3점짜리 머리 공격을 성공시키며 6-2로 치고 나갔다.

2라운드에서는 난타전으로 동점을 허용하기도 하고 3라운드 내내 데니스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27-21로 승리를 쟁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