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경기 후 '성매매'하러 갔다가 '대국민 사과'한 일본 국가대표 농구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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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한예슬 기자 = 성매매 추문을 일으킨 네 선수는 고개 숙여 사죄했다. 하지만 여론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은 물의를 일으킨 일본 국가대표 농구선수 4명을 본국 송환 조치한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농구 선수는 타쿠야 하시모토(23), 케이타 이마무라(22), 타쿠야 사토(23), 유야 나가요시(27)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참여하는 선수들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카타르전에서 승리를 하고 기분에 한껏 취했 있던 선수들은 그날 저녁

'JAPAN' 이라고 쓰여진 유니폼을 입은 채 지역 유흥업소를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인사이트(1)타쿠야 사토, (2)타쿠야 하시모토, (3)케이타 이마무라, (4)유야 나가요시 / YouTube 'Kembang Latar Channel'


이 선수들은 여성에게 돈을 지불하고 호텔 방으로 들어갔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일본 올림픽 위원회(JOC)는 지난 20일(현지 시간)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장에서 해당 선수들과 단장 야마시타 야스히로는 고개를 깊숙이 숙여 '대국민 사과' 했다.


또 단장은 일본 올림픽 위원회가 해당 농구선수들을 강제 송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자비로 일본으로 돌아가게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일본 농구 국가대표 선수들 /YouTube 'Basketball News'


이에 일본 농구 대표팀은 12명 중 4명이 빠진 8명의 선수로 경기를 뛰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단장 야마시타 야스히로는 "매우 실망스러운 행동"이라며 "유감스럽고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국민들은 "믿을 수 없는 추태" "일본의 망신이다"라며 비난을 금치 못했다.


한편 일본 대표팀에서는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도 수영 국가대표 선수 도미타 나오야가 800만원의 고가 카메라를 절도한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