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쌀딩크' 박항서의 베트남, 오는 19일 일본 상대로 '정의구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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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베트남 국민 영웅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일본을 상대로 '박항서 매직'을 보여줄 수 있을까.


오는 19일(한국 시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D조 조별예선에서 베트남과 일본이 만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열린 남자축구 D조 1차전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3대0 승리를 거둔 상태다.


오늘(16일) 맞붙을 2차전 상대 네팔은 베트남보다 약체로 평가받고 있어 전문가들은 베트남의 조별리그 2연승을 예측하고 있다.


인사이트베트남축구협회


이후 만나게 될 상대 일본은 1차전에서 네팔에 1대0 승리를 거뒀다. 순위는 골 득실에서 앞서는 베트남이 1위에 자리해 있다.


19일 베트남과 일본은 조 1위를 두고 치열한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조 2위가 될 경우 16강에서 E조 1위와 만나게 되는데, E조 1위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조 1위가 되면 B조, E조, F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팀을 만난다. 상대적으로 훨씬 약한 전력을 가진 팀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베트남이 일본을 꺾고 조 1위를 노려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박항서 매직'을 이어오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대부분 지난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멤버들로 꾸려졌고, 응우옌 등 자국 리그에서 호평받는 와일드카드 3명도 포함됐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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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일본은 오는 2020년 자국에서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 전원 U-21 대표팀으로 구성했다.


상대적으로 기량이 U-23 대표팀보다는 떨어지기 때문에 베트남이 승리할 가능성은 크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의 매직이 일본전에도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박항서 감독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이끌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 전 박 감독은 "첫 번째 목표는 조별리그를 통과해 16강에 오르는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