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 'Ronaldo Nazári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브라질의 축구영웅 '호나우두'가 스페인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에 급성 폐렴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여러 매체에 의하면 최근 호나우두는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즐기기 위해 스페인 이비자에 당도했다.
이후 이비자의 개인 별장에서 가족들과 휴가를 보내던 호나우두는 지난 10일 급성 폐렴 증세를 호소하며 이비자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비자종합병원에서 간단한 응급치료를 받은 호나우두는 인근의 한 개인 병원 중환자실로 옮겼다. 다행스럽게도 현재 호나우두는 병세가 호전돼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twitter 'Ronaldo Nazário'
올해로 만 42세가 된 호나우두는 '월드컵 득점왕' 등 축구 역사에 빛나는 '레전드'였지만 지난 2011년 갑상선 이상 증세로 은퇴하면서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이런 그가 폐렴으로 입원했다는 소식에 팬들은 다시 한번 그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놓았다.
호나우두는 이런 팬들의 걱정을 의식한 듯 지난 12일(현지 시간) 자신의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심한 감기로 병원에 입원했으나 별문제 없다"라며 "내일 병원을 떠나 집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 말미에는 "팬들의 사랑과 보내주신 메시지에 고맙다"는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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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993년 브라질의 크루제이루 EC에서 데뷔한 호나우두는 1994년과 2002년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었던 명실상부한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다.
특히 2002년 한일 월드컵 때는 8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고, 그해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도르를 휩쓴 바 있다.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영문명 'RONALDO'가 같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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