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oemertoprak_'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민머리의 외메르 토프락이 단 하루 만에 풍성한 모발을 달고 등장했다.
지난 11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소속된 누리 사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된 사진 속에는 지난 2013년부터 바이엘 04 레버쿠젠에서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외메르 토프락의 모습이 담겼다.
한국 축구팬들에게 익숙한 토프락. 하지만 사진을 접한 축구팬들은 다소 풍성해진(?) 그의 헤어스타일에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Instagram 'nurisahin'
그 이유는 바로 올해 한국 나이로 30살인 토프락이 평소 적은 머리숱과 밀려나는 헤어라인으로 "탈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왔기 때문이다.
팬들의 당혹스러움도 잠시. 토프락 어깨 위에 올라와 있는 한 손이 해당 사진의 정체를 밝혀줬다.
토프락 뒤에는 사실 지난 6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악셀 비첼이 서있었다.
GettyimagesKorea
풍성한 머리를 지니고 있는 악셀 비첼은 토프락 뒤에서 잠시나마 그의 머리에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이다.
누리 사힌도 해당 사진과 함께 "악셀 비첼이 팀에 합류한 후 가장 행복한 남자. 머리카락이 있는 첫 번째 사진"이라는 표현으로 토프락을 소개해 폭소를 자아냈다.
악셀 비첼의 뜻밖의 '재능 기부(?)'에 축구팬들도 "이적하자마자 희망을 심어주고 다니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너도 그렇다" 등의 재치 있는 댓글로 토프락에게 응원(?)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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