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대한축구협회, '역대급 명장' 키케 플로레스 영입 위해 스페인으로 날아갔다"

인사이트키케 플로레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대한축구협회가 빅리그 경험이 있는 '명장' 키케 플로레스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0일(한국 시간) 스페인 일간 '아스'는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에게 대표팀 감독직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키케에게 '2022 카타르 월드컵' 때까지 대표팀을 맡기기 위해 구체적인 제안을 건넸다.


대한축구협회의 제안에 키케가 며칠 내로 답변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지네딘 지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키케 플로레스 / GettyimagesKorea


이같은 보도와 함께 대한축구협회가 키케를 만나기 위해 협상단까지 꾸려 스페인 마드리드로 떠났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와 키케의 협상설이 나돌기도 했었고, 케이로스와의 협상 보도가 '언론 플레이'였다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해당 보도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려한 빅리그 경험을 가진 키케가 추구하는 '역습 축구'는 한국 축구대표팀에 딱 맞는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축구팬들도 환영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축구팬들은 그동안 세계적인 선수들에 비해 공격이 다소 약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보여준 것과 같이 '선 수비 후 역습'을 내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아왔다. 


인사이트뉴스1


이 때문에 키케 플로레스의 '역습 축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충분하다는 평가다.


정몽규 회장의 기부금까지 등에 업은 대한축구협회가 키케 플로레스를 대표팀 차기 감독으로 선임할 수 있을지 많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선수 시절 발렌시아 CF와 레알 마드리드, 레알 사라고사에서 활약한 키케는 2004년 헤타페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발렌시아 CF와 SL 벤피카 등을 거친 키케 플로레스는 지난 2009/2010 시즌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이끌고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