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역시 이견의 여지가 없는 '빅클럽'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명문 클럽 리버풀 FC 선수들이 남다른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리버풀은 얼마 전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Inside anfield'라는 영상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다.
해당 영상은 경기 전후 선수들의 모습이나 경기장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콘텐츠. 그런데 영상에 담긴 한 장면이 팬들의 눈길을 잡아끌었다.
전반전이 끝난 뒤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리버풀 선수들. 라커룸 앞에는 두 꼬마 아이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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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유니폼을 귀엽게 맞춰 입은 두 아이는 정면을 응시한 채 미소를 지었다. 선수들은 익숙한 듯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포즈를 취한 뒤 지나갔다.
살라와 피르미누, 마네, 반 다이크 등 리버풀을 대표하는 탑 클래스 선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두 아이는 선수들이 신기한지 시종일관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이는 리버풀이 시행하고 있는 'Nearly time' 이벤트로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행사다. 팬이 가만히 서 있으면 선수들이 지나가다 한 명씩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다.
15분의 짧은 휴식 시간에 팬들과 조금 더 호흡하기에는 신선한 방법이라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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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많은 현지 팬들은 이 행사를 통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버풀은 잉글랜드 리그에서 18회나 우승을 차지한 유서 깊은 명문 클럽이다.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명가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