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이번 아시안게임서 '금메달' 따면 '유럽 진출' 가능한 초특급 유망주 7명

인사이트(좌) 김민재 / GettyimagesKorea, (우) 황인범 /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어느덧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많은 종목들 가운데 사람들의 관심은 손흥민의 병역 혜택이 걸린 U-23 남자 축구대표팀 성적에 집중되고 있다.


물론 손흥민의 병역 혜택도 중요하지만 대부분의 선수들이 23세 이하의 어린 나이기 때문에 대회에서 보여주는 좋은 경기력은 유럽 진출이라는 거대한 꿈으로 직결될 수 있다.


어린 나이와 병역 혜택을 등에 업고 유럽 리그에 진출할 수 있을만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한국 U-23 남자 축구대표팀의 유망주를 한데 모아봤다.


과연 어떤 선수가 자신의 진가를 선보이며 유럽 리그로 진출할 수 있을지 직접 확인해보자.


1. 김민재(전북 현대 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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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의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낙마한 김민재가 아시안게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996년생인 김민재는 지난 시즌 '영 플레이어 상'을 받을 정도로 촉망받는 대한민국의 중앙 수비수 유망주다.


특유의 안정감과 단단한 플레이가 매력인 김민재는 지난 4월 EPL의 리버풀 FC, 토트넘 홋스퍼 FC, 아스널 FC와 이적설이 뜬 바 있다.


2. 나상호(광주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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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에서 11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나상호는 김학범 감독의 숨겨놓은 비밀병기다.


키는 173cm로 다소 작은 편이지만 고등학생 시절부터 황희찬과 함께 고교 랭킹 1, 2위를 다투며 재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나상호의 생일이기도 한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에 그가 출전할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3. 조현우(대구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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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1991년생 조현우.


사실 조현우가 이름을 올린 데에는 골키퍼라는 특수 포지션 때문이다. 골키퍼의 경우 30살이 시작이라고 할 정도로 나이를 먹어서도 충분히 자신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조현우가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유럽 진출은 따놓은 당상이다.


4. 황인범(아산 무궁화 프로축구단)


인사이트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아시안게임 대표팀 가운데 유일하게 병역 의무를 수행 중인 황인범은 금메달을 획득할 시 조기 전역을 할 수 있다.


양발을 다 잘 쓰는 황인범은 영리한 경기 운영과 날카로운 패스, 개인 기술이 좋은 전형적인 테크니션이다.


대전 FC의 현재이자 미래로 손 꼽히는 황인범은 이미 지난 2017년 포르투갈 리그의 SL 벤피카로부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5. 이진현(포항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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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월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이진현은 대회 이후 오스트리아 명문 구단인 FK 아우스트리아 빈으로 임대됐다.


임대 당시 AC 밀란을 상대로 번뜩이는 움직임을 보여주기도 한 이진현은 복귀 후 국내 무대에 천천히 녹아들고 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이미 유럽 리그를 경험한 이진현은 해외 구단이 충분히 탐낼만한 재원이다.


6. 황현수(FC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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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단 후 3년간 데뷔전을 갖지 못했던 황현수는 지난 2017년 4월 자신의 날개를 조금씩 펼치기 시작했다.


특유의 과감한 태클로 페널티박스 안팎을 오가며 좋은 커팅 능력은 그의 전매특허다.


또한 183cm의 황현수는 중앙 수비수로 크지 않은 키에도 불구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도 했다.


7. 김문환(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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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의 가장 큰 장점은 좌측과 우측, 공격과 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이다.


지난 시즌에도 골키퍼 빼고 모든 포지션을 다 봤을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성실한 플레이와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김문환은 유럽 리그에서도 다양한 역할을 부여받을 수 있는 선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