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감스트GAMST'
[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관제탑' 세리머니를 선보인 문선민 선수가 '원조'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를 지적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지난 2일 감스트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문선민과 함께 한 방송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두 사람은 평소 문선민이 골을 넣은 후 선보이는 세리머니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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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은 "경기장에 오신 팬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세리머니 연구를 많이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감스트는 "그럼 얼마 전 선보인 경기장에서 '관제탑' 댄스는 어떻게 하게 된 거냐"고 물어봤다.
이에 문선민은 "구단에서 (관제탑 댄스를 춰보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도 있었고, (관제탑 댄스) 영상을 본 후 추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근데 제 꺼가 더 낫지 않냐"며 갑자기 관제탑 댄스의 창시자인 감스트를 자극했다.
이에 '원조' 감스트는 헛웃음을 지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선민에게 관제탑 댄스 대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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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 있게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문선민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원조 앞에서 당당히 관제탑 댄스를 선보였다.
이를 지켜본 감스트는 가소롭다는 듯 "그렇게 추는 게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열정적으로 관제탑 댄스를 추기 시작했다.
그러나 가볍게 몸을 통통 튀기며 춤을 춘 문선민과 달리 사정없이 쿵쿵대며 묵직한 소리를 내는 감스트에 누리꾼들은 "문선민이 이긴 것 같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문선민은 지난 7월 7일 열린 2018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전반 3분과 전반 30분 멀티골을 성공시킨 후 감스트의 관제탑 댄스를 완벽하게 재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