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레스터 시티 '형아' 2명에게 둘러싸여도 절대 안 밀리는 17살 이강인

인사이트Instagram 'kanginleeoficial'


[인사이트] 김천 기자 =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떠오르는 발렌시아 CF 소속의 이강인(17)이 발렌시아의 프리시즌 1군 경기에 3연속 출전해 실력을 뽐냈다.


2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발렌시아는 잉글랜드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 FC와의 프리 시즌 친선전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경기서 교체 명단에 있던 이강인은 후반 26분 미드필더 제프리 콘도그비아 대신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이강인은 남은 19분 동안 공격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축구 천재의 재능을 여지없이 뽐내면서 출중한 경기력을 선보여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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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목되는 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을 상대로 수비수를 제치는 등 날카로운 드리블과 볼 터치를 선보였다는 것이다.


그는 절묘한 볼 트래핑을 선보이며 수비수의 압박을 거침없는 드리블로 헤쳐나갔다. 수비수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내는 센스도 발휘했다.


공격이 전개될 때마다 공격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주어진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강인은 쉬지 않고 공격을 시도했다.


날카롭게 치고 드는 그의 행보는 레스터 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은 19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1군 경기에서 자신을 잘 증명해냈다.


한편 출중한 경기력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이강인은 오는 4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에버튼과의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1군 4경기 연속 출전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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