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한국 축구대표팀, 9월 11일 '부산'서 산체스·비달의 칠레와 맞붙는다

인사이트알렉시스 산체스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한국과 칠레의 A매치 장소가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으로 결정됐다.


지난 29일 부산시축구협회는 "오는 9월 11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한국 대표팀과 칠레 대표팀 간의 A매치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부산에서 A매치가 펼쳐지는 건 2004년 12월 19일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당시 한국은 미하엘 발락과 필립 람 등이 버티고 있던 독일에 3-1 완승을 거뒀다.


인사이트아르투르 비달 / GettyimagesKorea


하지만 이 평가전을 마지막으로 부산에서는 10년이 넘도록 A매치가 열리지 않았다.


부산시축구협회가 상급 단체인 대한축구협회와 갈등을 빚으며 사고지부로 지정됐기 때문.


정정복 회장이 부임한 뒤 부산시축구협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관계 개선을 비롯해 축구 민심을 되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는 14년 만의 A매치로 돌아왔다.


이번에 상대하게 될 칠레는 독일 못지않은 전통의 강호다. 알렉시스 산체스와 아르투르 비달, 개리 메델 등 세계 축구계를 호령하는 스타 플레이어가 포진해 있다.


인사이트뉴스1


탄탄한 전력으로 2016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2017년 컨페더레이션스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성과도 냈다.


비록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한국으로서는 훌륭한 스파링 파트너인 셈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31일부로 신태용 감독과의 계약이 종료된다.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은 신중을 기해 차기 사령탑 선임에 힘을 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