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월드컵서 경험치 쌓고 소속팀으로 돌아가 '에이스' 놀이하는 이승우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지난 5월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에 '코리안 메시' 이승우가 이름을 올리자 한국축구팬들은 비판과 함께 걱정을 내비쳤다.


아직 20살밖에 되지 않아 경험도 부족하고 그동안 보여준 활약이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남다른 투지와 활동량으로 보란 듯이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고 팬들의 비난을 응원으로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후 다시 자신의 소속팀 이탈리아 세리에 B 헬라스 베로나 FC로 돌아간 그는 월드컵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박스 투 박스'


지난 29일(한국 시간) 베로나는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소속 하이덴하임과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이날 경기서 가장 돋보이는 건 역시 이승우였다.


좌측 윙으로 선발 출전한 그는 중원에서 볼 운반을 하며 직접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공격 루트가 보이지 않는다 싶을 때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상대수비진을 허물었다.


거의 이승우 없이는 공격이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다.


뿐만 아니라 전방에서 강한 압박을 가해 상대가 맘 편히 볼을 돌리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인사이트YouTube 'Football Onside'


확실히 지난 시즌과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지난 2017-18시즌 이승우는 대부분 경기를 교체출전으로 나섰고 총 343분의 출전시간 동안 1골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팀은 세리에A 리그 19위를 기록해 2부로 떨어졌지만, 이승우에게는 새로운 리그에서 또 한 번 성장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


한편 이승우는 오는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기 위해 다음 달 8일 자카르타 현지서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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