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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FC 바르셀로나에서 파리생제르망으로 팀을 옮기며 2억 2,200만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900억원이라는 축구계 역대급 몸값을 기록한 네이마르.
그 어마어마한 액수만큼 네이마르가 경기장 내에서 미치는 영향력은 엄청나다.
폭발적인 스피드, 허를 찌르는 패스, 공격을 마무리 짓는 결정력까지 무엇하나 부족한 것이 없다.
그리고 역대 최고의 드리블러라 불리는 만큼 그의 환상적인 드리블 실력만큼은 누구도 따라올 자가 없다.
그는 예측할 수 없는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허물고 화려한 플레이로 축구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그런데 이런 네이마르가 축구선수가 아닌 일반인에게 공을 뺏겨 축구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2일(한국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프라이아 그란데에 위치한 네이마르 경기장에서 글로벌 풋살 토너먼트 2018 네이마르 주니어 파이브(Neymar Jr’s FIVE 2018)가 열렸다.
이날 풋살대회에서는 특별히 대회 우승팀과 네이마르가 함께 풋살경기를 하는 이벤트가 펼쳐졌다.
축구화와 유니폼을 입고 등장한 네이마르는 일반인과의 경기에서도 봐주는 법이 없었다.
상체 페인팅은 물론 눈으로 따라가기도 힘든 현란한 발재간으로 상대를 긴장하게 했다.
그러나 이를 막고 있던 일반인도 대충할 생각은 없었다.
그는 네이마르를 막기 위해 수비에 집중했고 결국 공을 뺏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이때 네이마르는 자신이 공을 뺏겼다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는지 재빨리 어깨를 밀어 넣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친선경기 그리고 프로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네이마르는 봐줄 생각이 없어 보였다.
네이마르는 결국 공을 뺏어 냈지만, 심판은 이를 중재하고 파울을 선언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누가 보면 월드컵 결승전인 줄 알겠네", "적당히 하자", "역시 저렇게 승부욕이 있어야 세게 최고가 될 수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