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월클' 손흥민 너무 좋아해 유니폼 바꾸려 달려온 바르셀로나 유망주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의 에이스 '킹갓흥' 손흥민은 세계적으로도 그 명성이 높다. 이른바 '월클'로 인정받는다.


그래서 어디를 가도 축구팬들은 손흥민을 알아본다. 그 정도 레벨의 선수는 다른 '선수'들이 더 좋아한다.


월클이면 월클일수록 선수들이 더 좋아하고, 경기를 가진 뒤에는 '유니폼'을 교환하고 싶어 한다. 박지성도 선수 시절에는 그렇게 많은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고는 했을 정도.


오늘(29일) 손흥민도 바르셀로나 B에서 뛰는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 요청을 받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손흥민에게 다가가는 세르히 팔렌시아 / YouTube 'MarzelTM'


29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즈볼 스타디움에서는 토트넘vs바르셀로나의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프리시즌)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전·후반 90분 2대2로, 승부차기 끝에 바르셀로나가 5대3으로 승리하며 끝이 났다.


손흥민은 토토넘이 0대2로 뒤진 후반 72분 오른쪽 골문을 뚫어버리며 골을 기록했고, 74분에는 '월클'스러운 센스가 돋보인 힐패스로 팀에 두 번째 골의 시발점이 됐다.


YouTube 'MarzelTM'


비록 바르셀로나 2군이었지만, '월클'의 힘을 보여줬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런 손흥민에게 바르셀로나 B '세르지 팔렌시아'(수비수)가 다가가 품에 쏙 안기며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


인사이트유니폼 교환을 요청하는 팔렌시아를 꼭 껴안아주는 손흥민 / YouTube 'MarzelTM'


YouTube 'MarzelTM'


손흥민은 흔쾌히 '라커룸'에서 하겠다는 제스처를 보였고, 팔렌시아는 손흥민의 허리를 다시 한번 감싸며 기쁨을 표현했다.


이후 또 다른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손흥민에게 다가왔고, 하이파이브를 요청하며 인사를 나눴다.


이를 본 축구팬들은 "팔렌시아는 이제 '세계 5대 유망주'다", "적극적인 게 정말 보기 좋다", "수아레즈도 해버지 유니폼 받으려고 뛰어왔었는데"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재밌어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을 마친 뒤 박지성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우루과이의 수아레즈 /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