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보누치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AC 밀란의 주장이자 세계 최고의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친정팀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 24일(한국 시간) 이탈리아 언론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레오나르도 보누치(Leonardo Bonucci)가 유벤투스 FC로 돌아가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언론의 보도에 AC 밀란과 유벤투스 FC도 사실이라고 밝히며 보누치의 이적설은 핫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AC 밀란 레오나르두 단장은 "보누치가 스스로 유벤투스 이적을 논의하길 원했다. 유벤투스 이적을 반대하지 않는다"라며 공식 발표를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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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비진 보강보다 오히려 처분이 급한 유벤투스는 당장 보누치 영입에 대한 생각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보누치는 현재 받고 있는 650만 유로(한화 약 84억원)에 달하는 세리에 A 최고 수준의 연봉을 삭감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최근 유벤투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이적하며 리그 우승은 물론 2년 전 놓쳤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의 상황을 만들었다.
이 때문에 일부 축구팬들은 보누치가 지난 시즌 6위를 차지한 AC 밀란에 실망해 호날두를 이적한 유벤투스로 돌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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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세계 최고의 공격수 호날두와 수비수 보누치를 동시에 갖게 된다면 유벤투스의 우승은 더욱 가까워지게 된다.
한편 레오나르도 보누치는 지난해 여름 유벤투스 FC를 떠나 라이벌 팀인 AC 밀란으로 이적하며 큰 이슈를 만든 바 있다.
당시 유벤투스에서 7년을 뛰며 월드클래스 수준의 선수로 성장한 보누치의 이적에 축구팬들은 '배신자'라는 딱지를 붙이며 그를 비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