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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5팀 조'에 편성되며 일정이 꼬인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에 희소식이 전해졌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합류 시기가 불분명했던 유럽 리거들이 모두 조별리그 시작 전에 합류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김학범 감독은 "황희찬·이승우의 대표팀 소집 시점을 놓고 소속팀들과 협상 중"이라며 "개막전까지는 다 들어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고민은 해외파의 합류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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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유럽 구단이 소속 선수를 보내줄 의무가 없다.
실제 구단 입장에서는 시즌 초부터 핵심 선수를 한 달 가까이 대표팀으로 보내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반면 한국 입장에서는 해외파가 하루라도 빨리 합류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번 대회는 전체 엔트리가 20명밖에 되지 않는 데다, 해외파 대부분이 핵심 선수기 때문.
특히 공격수들의 합류가 늦어지면 아시안게임 조별리그를 나상호와 황의조만으로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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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해외파 선수들의 차출 시기를 당기기 위해 소속 구단들과 조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해외파 모두 조기 합류가 확실시되며 대표팀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다만 장거리 비행과 시차, 날씨 등에 대한 적응 기간이 필요해 곧바로 경기에 투입되기는 어려운 상태다.
한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8월 10일부터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E조에서 키르키스스탄, 말레이시아, 바레인, 아랍에미리트를 상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