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이 기대하는 초특급 유망주 '바이에른 뮌헨'의 정우영이 1군 경기에 데뷔했다.
26일(한국 시간) 정우영은 미국 펜실베니아주(州) 필라델피아 핑컨 파이낸셜 필드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 유벤투스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강팀 유벤투스와의 경기이기에 크게 데뷔를 기대하지 않았지만, 정우영은 당당히 후반전 그라운드에 나섰다.
활발하게 경기장을 누빈 정우영은 두 번의 슈팅을 시도했다. 첫번째 슈팅은 골키퍼의 펀칭 실패로 흘러나온 공을 그대로 슈팅한 것이었다.
살짝 뜬 공은 골문으로 빨려들어가지 못하고 크로스바 옆을 빠르게 지나갔다.
아쉬움이 있었지만, 주눅들지 않은 정우영은 공을 잡을 때마다 당당하게 드리블했다. 특히 후반 59분 쯤에는 다소 투박한 감이 있었지만, 압박을 벗어나는 '턴'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어 67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상대 수비수의 발빠른 대처로 공은 커트됐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시간은 그대로 주욱 흘러갔고, 정우영은 결국 골은 넣지 못한 채 '프리시즌' 데뷔 경기를 마쳤다.
한편 1999년생 정우영은 인천 대건고에 재학 중이던 지난해(2017년) 세계적인 명문팀 바이에른 뮌헨과 4년 6개월의 이적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월 뮌헨 19세 이하(U-19) 팀에서 데뷔전·데뷔골을 터뜨리며 이름을 알렸다. 이어 이달 초에는 뮌헨 2군 무대 데뷔전에서 멀티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