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한국, 손흥민 군 면제 걸린 아시안게임서 '5팀 조' 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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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U-23 대표팀이 다시 진행된 아시안게임 조 편성에서 '5팀 조'에 속하게 됐다.


25일(한국 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AFC 본부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조 추첨이 다시 진행됐다.


조 추첨이 다시 이루어진 이유는 지난 5일 치러진 추첨에서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이 누락됐기 때문.


이로 인해 31일 소집 훈련을 시작하려던 김학범 호의 일정에도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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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국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훈련을 진행하기 쉽지 않았던 것이다.


혼란이 커지자 아시아축구연맹과 아시안게임 조직위 등은 협의를 통해 기존 조 추첨 결과 유지를 결정했다.


추첨에서 누락된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은 기존 조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축구계에서는 '체력'이 새로운 걱정거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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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팀으로 이루어진 조들과 다르게 아랍에미리트와 팔레스타인이 추가된 조는 조별리그 1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동남아의 무더운 더위 속에 한 경기를 더 치르는 것은 극심한 체력 소모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날 진행된 조 추첨에서 한국은 '5개 팀' 조에 속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기존 4개조 외에 아랍에미리트가 한국이 속한 E조로 들어왔다. 김 감독은 기존 구상을 완전히 바꿔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국은 다음달 12일 1차전을 치른다. 9일로 예정돼 있던 이라크와의 국내 평가전, 10일 출국 등 기존 일정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