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드디어 우승!"···우승컵에 키스하며 폭풍 눈물 흘린 '만년 2등' 그리즈만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이름 앞에 '만년 2등'이라는 웃픈 수식어가 붙어있던 앙투앙 그리즈만.


그리즈만은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한달 뒤 홈에서 열린 유로2016마저 준우승으로 마무리하면서 '우승' 앞에서 무너졌다.


그런 그가 '2018 러시아 월드컵'서 드디어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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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0시(한국 시간) 프랑스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 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결승전'서 4-2로 승리했다.


그리즈만은 전반 28분, 크로아티아의 강력한 압박에 밀려 주춤하던 때에 프리킥을 얻었다. 


그는 정확한 킥으로 만주키치의 자책골을 유도했으며 38분에는 VAR로 얻은 페널티킥을 환상적인 골로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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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즈만은 이번 대회에서만 총 '3골'을 터뜨리며 '준우승 전문가'라는 오명을 깨끗히 씻어냈다.


그리즈만의 왼발의 맹활약으로 이끌어낸 우승인 만큼 그 역시 기쁜 마음을 마음껏 내비쳤다. 우승컵에 입을 맞춘 그는 카메라를 보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결승전 이후 국제축구연맹(FIFA)가 선정한 MOM에도 그리즈만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