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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호우!, V, 끄덕"
자신만의 독특한 세레모니로 팬들을 열광케 하는 세 선수가 유벤투스에서 만났다. 유벤투스의 득점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11일(한국 시간) 유벤투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호날두의 계약 기간은 4년, 연봉은 약 392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Twitter 'juvefcdotcom'
유벤투스는 호날두에 앞서 리버풀에서 엠레 찬을 영입하는 등 여름 이적 시장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찬은 리버풀과 계약이 끝난 후 이적료 없이 합류했다.
각각 공격과 중원에 힘을 더해줄 두 선수의 가세로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보다 더욱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게 됐다.
여기에 더해 두 선수가 경기장 위에서 펼칠 세레모니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호날두와 찬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세레모니를 가지고 있다. 찬은 골을 넣은 후 무릎으로 슬라이딩을 한 뒤 고개를 끄덕이는 '끄덕 세레모니'를 즐긴다.
이에 국내 팬들 사이에서는 '끄덕찬'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호날두는 설명이 필요 없는 '호우 세레모니'의 창시자다. 달리다가 점프한 뒤 양팔을 쫙 펼치며 착지하는 동작이다.
또 유벤투스에는 이미 특유의 세레모니를 가진 파울로 디발라도 소속돼 있다.
디발라는 득점 후 손을 V자로 만든 뒤 입을 가리는 일명 '마스크 세레모니'로 주목을 받고 있다.
리그 7연패를 달리고 있는 유벤투스에 합류한 호날두와 엠레 찬이 디발라와 함께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또 자신만의 세레모니를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