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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레알 마드리드 가레스 베일이 세기의 이적을 하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5년을 추억하며 작별 인사를 고했다.

11일(한국 시간) 호날두는 유벤투스행을 확정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에 합의했다"면서 "호날두의 의지에 따라 유벤투스 이적에 동의했다. 우리는 전 세계 최고가 되고 우리 구단을 역사상 최고로 빛나게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적 발표 직후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은 SNS를 통해 진심이 담긴 글로 뜨거운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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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특별한 한 자리를 차지했다. 마드리드는, 우리는 언제나 호날두를 기억할 것이다. 함께 뛴 것이 즐거웠다. 행운을 빈다"고 운을 뗐다.

주축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나초, 카세미루 등도 뜻을 같이했다.

열렬한 호날두 팬으로 알려졌으나 한때는 불화설에 시달리기도 한 베일도 작별 인사를 잊지 않았다.

베일은 호날두를 '친구'로 칭하며 그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했다. 

베일은 "환상적인 선수이자 최고의 사나이. 5년 동안 함께 뛰 수 있어 기뻤습니다. 내 친구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이라며 호날두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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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이적설은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이후 본격적으로 흘러나왔다.

당시 그는 "레알에서 보낸 시간이 아름다웠다. 다가올 며칠 내로 늘 내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대답을 할 것이다. 오늘은 지금 이 순간을 즐기겠다"며 이적을 암시한 바 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이 대회를 마감 하자 호날두의 이적설은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결국 11일 영국 방송 BBC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 등 주요 매체들이 '이적 합의'를 통한 '세기의 이적'이 성사됐음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