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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경은 기자 = 파트리스 에브라가 킬리안 음바페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프랑스는 11일 오전 3시(이하 한국 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결승전에서 벨기에에 1-0 승리를 거두면서 12년 만에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잉글랜드-크로아티아 승자와 맞붙게 됐다.
Kylian Mbappé twitter
이번 대회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공격수 음바페는 경기 내내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벨기에 수비를 흔들었다.
그는 전반 시작과 함께 빠른 질주로 벨기에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전반 10분에는 포그바의 패스를 받아 침투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 11분에는 재치 있는 패스로 지루의 슈팅을 돕기도 했다.
그러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장면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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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 음바페는 공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자 알더베이럴트에게 주는 척하면서 공을 옆으로 던진 후 드리블을 하며 시간을 소비했다. 다급해진 벨기에 선수들은 음바페를 밀쳤다.
에브라는 음바페의 이런 행동이 팀 동료인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네이마르는 앞선 경기에서 힘이 실리지 않은 발에 살짝 밟힌 뒤 엄살을 피우는 장면이 전 세계로 중계되면서 '엄살의 아이콘'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미국 '폭스 스포츠'에 출연한 에브라는 "나는 음바페가 네이마르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그는 공을 잡고 화려하길 원한다. 모나코에 있을 때는 더 직선적이었다. 그는 조심해야 한다. 데샹 감독은 그런 걸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