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70경기를 뛴 손흥민은 '애국가'를 듣자마자 조건반사를 일으켰다.
지난달(6월) 12일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에는 손흥민이 소아암 환자 이상호군과 만나 함께 축구 게임을 즐기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었다.
슛포러브 제작진은 평소 손흥민을 동경하던 상호군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로 둘의 만남을 준비했다.
상호군은 손흥민을 보고 밝게 웃으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손흥민은 몸이 아파 축구를 마음껏 하지 못하는 상호군을 위해 같이 축구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다.
상호군은 한국으로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상대는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의 첫 상대인 스웨덴이었다.
경기가 시작됐고 이어 게임 속에서 '애국가'가 흘러나왔다.
그러자 손흥민은 "애국가가 나오네요"라고 말한 뒤 실제 국가대표경기에 임하는 것처럼 '벌떡' 일어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다.
그가 얼마나 한국을 사랑하는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어떤 마음을 지니고 있는지 알수있는 모습이었다.
YouTube 'Shoot for Love 슛포러브'
이어 손흥민은 "한국에서 경기할 때 관중들이 다 일어나서 가슴에 손을 얹은 모습을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실제 느꼈던 감정도 전했다.
이후 상호군과 축구게임을 마친 손흥민은 "월드컵에서나 소속팀에서 힘들 때마다 상호군을 생각하며 더 열심히 뛰겠다"라며 상호군에게 하루 빨리 병마를 물리칠 것을 응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조건반사 완전 웃기다", "멘탈까지 월클이네", "저런 모습이 국가대표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슛포러브'는 서울시 사회적 기업 비카인드(be kind)가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더 많은 소아암 환아들을 돕기 위해 시작한 캠페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