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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스페인에 탈세 벌금 '220억'을 맞은 호날두가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옮길 경우 세금법상 이득을 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는 호날두가 유벤투스로 이적하게 될 경우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호날두가 이탈리아 세리에A로 무대로 옮길 경우 스페인에서보다 세금을 훨씬 적게 낼 수 있는 것이다.
이탈리아 새 회계법상 해외 수입의 세금은 최소 10만 유로까지'만' 부과할 수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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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최근 몇 년간 스페인 세무당국에게 탈세한 정황을 포착당했고, 이를 사실상 인정하면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스페인 법원이 초상권 수익에 따른 탈세 혐의로 호날두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천880만유로(약 245억 6천500만원)를 부과했고, 호날두는 법정구속을 피하는 선으로 혐의를 인정한 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스페인 세무 당국에게 큰 실망감을 느꼈고, 자신을 비호해주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측에도 큰 실망감을 느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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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호날두는 레알을 떠나기로 결심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 확정 이후 '이적'을 암시했다.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은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복수의 유럽 매체들이 일제히 호날두의 유벤투스행을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합의가 벌써 끝났다는 소식까지 들리고 있는 상황이다.
호날두의 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 측도 바이아웃 금액을 낮추는 등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