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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오는 11일(한국 시간) 새벽 3시, 2018 러시아 월드컵 첫 4강전 경기가 치러진다.
1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결승행 티켓의 주인공이 될 팀을 가리는 4강전 '프랑스vs벨기에'의 경기가 열린다.
32년 만에 월드컵 4강에 오른 벨기에와 12년 만에 4강에 안착한 프랑스의 이번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전으로도 불린다.
두 팀 모두 긴 안목으로 키운 '황금세대' 선수들의 기량이 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러 공통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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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라이업에 외국계가 다수 포함된 '다민족' 팀이라는 부분과 남미의 두 거목을 무너뜨렸다는 부분이 그러하다.
프랑스는 16강전에서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4대3으로 쓰러뜨렸다. 우루과이 역시 2대0으로 제압했다.
벨기에는 16강에서 아시아 팀 일본을 꺾은 뒤 8강전에서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을 꺾었다. 합쳐서 월드컵 우승 1회인 두 팀이 이긴 팀들의 월드컵 우승 횟수는 총 9회.
그만큼 두 팀의 실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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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팬들은 이번 경기를 두고 사실상 미리 보는 결승전이라고 부르고 있다. 벨기에의 3각편대 케빈 데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 조합은 벨기에 역대 '최고'로 꼽힌다.
여의치 않을 경우 지난 2시즌 동안 세리에A 나폴리 소속으로 46골을 넣은 드리에스 메르텐스도 출격할 수 있다.
반면 '캉요미' 은골로 캉테를 중심으로 한 프랑스의 방패도 지난 98 프랑스 월드컵에 버금간다는 평가다.
센터백으로는 레알마드리드의 수비수 라파엘 바란, 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사무엘 움티티가 포진하고 있으며, 골키퍼에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라고 추켜세우는 위고 요리스가 포진한다.
'아트사커' 프랑스와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의 대결은 오는 11일 오전 3시(한국시간)에 확인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