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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경기를 중계하던 SBS가 경기 도중 광고를 내보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SBS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크로아티아와 러시아의 경기를 중계했다.
이날 경기는 지상파 TV 채널과 SBS 온에어 등을 통해 동시에 전달됐다.
문제는 경기가 2-2로 끝난 뒤 이어진 승부차기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키커 라키티치가 등장한 순간 SBS 온에어의 화면이 갑자기 광고로 변했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갑작스러운 광고화면 등장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승부를 알 수 없게 돼 버렸기 때문.
이 같은 상황은 5분간 이어졌고, 광고가 끝나자 경기는 이미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마무리된 뒤였다고.
경기를 놓쳐 분노한 시청자들은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불만을 쏟아냈다.
온라인 커뮤니티
한 시청자는 "내가 잘못 클릭해서 다른 거 나오는 줄 알았다"면서 "4년에 한 번 하는 월드컵에서 광고가 웬 말이냐"라고 분노했다.
다른 시청자들도 "승부차기 도중에 광고를 하네"라거나 "진짜 욕 나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광고는 SBS 온에어를 통해서만 송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온에어를 제외한 지상파 채널, 아프리카 TV 등에서는 정상적인 시청이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