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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1999년생.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직 부모님 품을 벗어나지 못했을 나이다.
그러나 재능이 있다면 다르다. 독일이 낳은 농구 유망주가 미국 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에 입단해 눈길을 끈다.
1999년 독일에서 태어난 아이작 봉가는 아직 만 18세의 어린 선수다.
그러나 그의 키는 이미 207cm에 달한다. 봉가는 큰 키를 이용해 슛, 패스, 리바운드, 수비에서 모두 수준급 이상의 실력을 뽐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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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길쭉하게 뻗은 그의 팔다리는 농구에 특화된 듯한 느낌을 준다.
유소년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봉가는 지난 6월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레이커스의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봉가가 이번 드래프트에 나온 신인 선수 중에서도 어린 축에 속하는 편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결과다.
LA 레이커스는 태평양 지구에서 3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최근 '괴물'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해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Instagram 'izzy_b99'
다만 몸무게는 90kg로 키에 비해 살짝 마른 편이다. 일각에서 "거칠기로 유명한 NBA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제기되는 이유다.
하지만 그는 아직 유럽에서 더 경험을 쌓은 뒤 NBA로 올 수 있다. 이에 남은 시간 동안 충분히 체중을 불릴 수 있다는 반박도 나온다.
과연 봉가는 르브론을 뛰어넘는 스타가 될 수 있을까. 18세, 어린 선수의 도전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