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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축구 종가' 잉글랜드와 '철벽' 스웨덴의 8강전의 관중석이 다른 때보다 한산했던 이유가 공개됐다.
8일(한국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에서는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2-0으로 꺾으며 4강에 진출했다.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기였지만, 관중석은 다른 경기 때 비해 사람이 적어 한산한 편이었다.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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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잉글랜드와 스웨덴의 8강전 경기에서 관중석이 텅 비어 있었던 이유는 독일 팬들에게 있다고 전했다.
독일 축구팬들은 당연히 독일이 8강에 진출할 것이라고 예상해 미리 티켓을 샀다.
하지만 팬들의 기대와 달리 독일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한국에 2-0으로 패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이 탈락하자 팬들은 FIFA 측에 구매했던 티켓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다. 확인된 티켓 매수만 무려 1만 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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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다시 판매해봤지만, 1만여 명을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티켓 수천 장은 공석으로 남아 관중석이 다른 경기 때보다 텅 비어 보였던 것이다.
예상치 못한 승패의 결과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에 사람들은 "어쩐지 이상하더라", "저런 이유가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잉글랜드는 이날 스웨덴을 격파하면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2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와의 4강전을 앞둔 가운데 잉글랜드가 또 한 번 눈부신 활약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