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우루과이 상대로 추가골 넣은 그리즈만이 '세레모니'를 하지 않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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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프랑스 축구대표팀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을 넣고도 세리머니를 아껴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6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8강전 우루과이와 프랑스의 경기가 0-2로 종료됐다.


이날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은 전반 40분 라파엘 바란의 선제 헤딩골을 도운 후 후반 16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하지만 그리즈만은 자신의 골과 조국의 승리에도 기쁨 표현을 자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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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유는 바로 그리즈만과 우루과이의 각별한 관계 때문.


지난 2009년 그리즈만이 성인 무대에 데뷔했을 당시 소속팀 감독은 우루과이 출신의 마르틴 라사르테였다.


마르틴 라사르테 감독은 어린 나이지만 재능을 보유한 그리즈만을 아들처럼 아끼고 돌봤다.


여기에 같은 팀 동료인 우루과이 출신의 카를로스 부에노와 절친이 되면서 우루과이를 향한 애정이 더욱 깊어졌다.


인사이트디에고 고딘의 축구화를 닦아주는 앙투안 그리즈만 / Instagram 'antogriezmann'


이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에도 우루과이 출신의 디에고 고딘, 호세 히메네스와 친하게 지내며 각별한 관계를 유지했다.


평소 "나는 절반의 우루과이 사람이다"라고 할 정도로 특별한 애정을 보여온 그리즈만은 세리머니를 자제하며 우루과이를 향한 배려를 선보였다.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한 법이다. 이날 앙투안 그리즈만의 맹활약 속에 0-2 승리를 거둔 프랑스는 우루과이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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