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벨기에, '5회 우승국' 브라질 2-1로 박살 내고 4강 진출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벨기에가 '최다 우승국' 브라질을 상대로 2골을 성공시켰다.


7일 오전 3시(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에 위치한 카잔 아레나에서 '2018 러시아월드컵' 8강전 벨기에와 브라질의 경기가 벌어졌다.


경기 초반은 랭킹 2위의 브라질이 강한 공세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3골을 뽑았던 벨기에가 거센 반격으로 맞섰다.


벨기에는 전반 13분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나세르 샤들리의 크로스가 브라질 수비수 페르난지뉴 어깨에 맞고 굴절되면서 자책골이 들어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흐름은 탄 벨기에는 전반 32분 역습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브라질의 코너킥을 막아낸 뒤 펼친 역습 상황. 


로멜루 루카쿠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데 브루잉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브라질 골망으로 빨려들어갔다.


브라질은 만회골을 위해 공세를 높였지만 필리페 쿠티뉴의 중거리 슈팅이 티보 쿠르투와 골키퍼에게 막혔다. 


최강 공격수 네이마르의 드리블 돌파도 눈에 띄었지만 번번이 벨기에의 밀집 수비에 걸려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자 브라질은 후반 13분 코스타를 투입해 공세를 높였다. 후반 28분 헤나투 아우구스토로 가세를 더했다.


아우구스토는 들어간 지 3분 만에 상대 수비 뒷공간을 침투, 쿠티뉴의 로빙 패스를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터뜨렸다.


브라질은 역전을 위해 기세를 높였지만 아우구스토, 쿠티뉴의 결정적인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추가 골을 모두 실패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1986 멕시코월드컵 이후 32년 만에 4강에 진출했고, 오는 11일 결승행을 두고 프랑스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