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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지난 3일(한국 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와 영국 '더 선',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 등은 "유벤투스가 레알에 호날두 영입을 문의했다"고 전했다.
하루가 4일 미국 유력 스포츠 매체 'ESPN'은 "레알이 호날두를 향한 유벤투스의 영입 제안을 수락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5일 골이탈리아 로메오 아그레스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3천만 유로, 4년 계약 조건에 완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벤투스 이적 소식이 연일 전해지면서 축구팬들은 호날두가 곧 레알을 떠날 것이라며 그가 레알에서 선보인 활약상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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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호날두가 레알에서 넣은 '마지막' 골이 엘클라시코 전 득점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크게 주목하고 있다.
엘클라시코 더비는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라이벌 더비 경기이다. 득점하기도 어려운데다가 그 한 골의 의미가 상당하다.
지난 5월 7일(한국 시간) FC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LFP) 35라운드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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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전반 14분 호날두는 벤제마가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레알의 '레전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호날두의 엘 클라시코 18호 골이었다.
또한 이 기록은 역대 레알 소속 선수 중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이며 레알의 엘클라시코 득점 중 400번째 골이라 그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더해 역대급 라이벌 '메시'도 함께 골을 넣었기에 팬들은 그 득점을 더욱 뜻깊게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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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호날두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가 레알의 감사 인사를 전하며 호날두 이적에 힘을 실었다.
6일(한국 시간) 호날두의 에이전트 멘데스는 포르투갈 매체 레코르드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호날두가 레알을 떠난다면 그는 클럽, 회장, 전체 팀, 의료진, 팬들, 전 세계 마드리드 지도자들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적은 그의 빛나는 경력에 있어 새로운 무대와 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