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러시아 월드컵서 잔디에 '14분'이나 누워있었던 '종이인형' 네이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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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양치기 소년' 네이마르가 이번 월드컵에서 '14분'이나 누워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일(한국시간) 스위스 공영 RTS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파울과 프리킥까지 지체된 시간을 합산한 결과 14분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한국시간) 멕시코와의 16강전에서도 연기자급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인 바 있다.


멕시코의 미겔 라윤은 후반 26분 네이마르와 경합 도중 그의 오른쪽 발목을 지그시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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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축구화가 닿자마자 고래고래 비명을 지르며 잔디밭을 뒹굴기 시작했다.


당황한 라윤은 심판에게 항변했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을 진행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라윤에게 고의성이 없었다고 판단해 경기가 속행됐다.


경기를 중계하던 이영표 또한 "사실 밟히긴 했는데 저렇게 아플 정돈 아니다"라며 "조금 전에 저는 뼈가 부러진 줄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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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의 엄살 때문에 비디오판독이 진행된 이 경기에서는 무려 5분 30초라는 시간이 허비됐다.


당시 브라질이 1대 0으로 앞서고 있던 상황이어서 네이마르의 '시간 끌기 전략'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왔다.


물론 네이마르가 4경기 동안 23번의 파울을 당할 정도로 견제를 많이 당하는 선수라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그러나 수십차례 경기를 지연시킨 네이마르의 행동은 팬들의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