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 뉴스1, (우) JTBC '뉴스룸'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이 은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기성용 선수는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은퇴에 대해 시사했는데, 진짜 은퇴하나"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이에 기성용은 "사실 지난 몇 년간 해외를 오가며 정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며 "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희생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러다 보니 몸이 전보다 많이 망가진 것도 사실이다"라고 전했다.
JTBC '뉴스룸'
기성용은 "무릎 수술을 2번 하기도 했고, 그런 복합적인 요인들로 후배들에게 길을 터줘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한다"고 은퇴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 "아직 공식적으로는 얘기하지 않았지만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아시안컵이라는 중요한 경기가 남아있어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심정을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지금 당장은 (은퇴가) 아니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기성용 선수를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면 축구 팬분들이 안심하시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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