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거수 경레 하는 상주 상무 선수들 / 뉴스1
[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16강에 진출하지 못해 남은 월드컵 기간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는 못 보겠지만, 실망하기는 이르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팔렘방에서 치르는 2018 아시안 게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월드컵 스타 조현우와 에이스 손흥민의 병역 문제로 누리꾼들의 관심이 2018 아시안 게임으로 향하고 있다.
'뽀시래기' 막내 이승우 그리고 최근 스페인 귀화설로 화제가 됐던 이강인 등도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래서 준비했다. 아시안게임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6인을 소개한다.
1. 손흥민
뉴스1
고등학교를 중퇴한 손흥민은 현재 보충역(사회복무요원) 소집 대상자다.
병역법상 사회복무요원은 만 30세까지 입영 연기가 가능하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체육 분야 우수자'로 해외에 체류하면서 만 27세까지 입영을 연기할 수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은 손흥민에게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2. 조현우
gettyimagesKorea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스타로 부상한 조현우(1991년생)도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 내년 여름까지 군대를 가야 된다.
아직 아시안게임 와일드 카드로 연락 받은 것은 따로 없지만, 조현우는 "좋은 기회가 생긴다면 나라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아시안게임에 대한 의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3. 이승우
gettyimagesKorea
대한민국의 아들이라면 만 28세 이전으로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1998년생인 이승우는 아직 젊지만, 언젠가는 병역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므로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에게도 중요한 게임일 것이다.
4. 이강인
대한축구협회
2001년생인 이강인에게 군대는 아직 큰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최근 스페인축구협회는 그의 병역 문제 해결과 가족 생활비 등을 조건으로 그를 유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스페인축구협회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병역을 문제 삼아 그를 유혹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5. 황희찬
gettyimagesKorea
만 22살의 황희찬(1996년생)도 병역 문제가 남 일이 아니다.
축구 선수로서 아직 성장 가능성이 많이 남아 있는 그에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본다.
6. 백승호
페랄라다 지로나B
프리메라리가 지로나에 소속돼 있는 백승호는 올해 만 21세.
아직 젊지만, 병역 문제로 골머리를 앓기보단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해보길 바라본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4주간 회복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아시안 게임은 그 기간보다 더 시간이 지난 뒤 열린다. 중원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