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스페인 귀화설' 이강인, 6살 많은 형들과 아시안게임 출전할 수도 있다

인사이트KBS '날아라 슛돌이 3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이며 '스페인 귀화설'까지 제기된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2일 (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주 지역 매체 '수페르데포르테'는 스페인축구협회가 이강인의 스페인 국적 취득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페인축구협회는 무려 3년 전부터 꾸준히 이강인의 귀화를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강인 측은 귀화를 생각조차 해본 적 없다는 입장이다.


인사이트대한축구협회


3일 이강인의 부친 이운성씨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이강인은 귀화할 뜻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이강인이 확고한 뜻을 전하자 축구 팬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레 병역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관련법에 따라 이강인은 만 28세에는 국내로 복귀해 입대해야 한다.


다만 합법적으로 면제받을 기회가 있는데, 오는 8월 개막하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면 된다.


인사이트Instargram 'kanginleeoficial' 


지난달 12일 김학범 U-23 대표팀 감독 역시 "(선발)연령 폭을 늘릴 것"이라며 "연령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다.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이강인의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강인이 21세 이하 대표팀이 출전한 2018 툴롱컵에서 나이를 뛰어넘는 활약을 선보이며 베스트 11에 선정됐기에 기대감은 더욱 높다.


물론 이번 아시안게임이 아니더라도 이강인에게는 아직 여러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하지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병역 문제를 일찌감치 해결하는 것이 대표팀에나 이강인에게나 윈윈이라는 목소리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