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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일본 J리그 팀들이 한국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일 축구계 사정에 능통한 관계자는 J리그 몇몇 팀들이 신태용 감독을 새로운 감독 후보에 올려놨다고 밝혔다.
스포탈코리아가 보도한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신태용 감독을 원하는 J리그 팀들 가운데 '사간 도스'가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현재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이 지휘하고 있는 사간 도스는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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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태로 시즌이 마무리된다면 사간 도스는 다음 시즌 J2리그로 강등되게 된다.
최악의 위기에 놓인 사간 도스는 신태용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보여준 빠른 재정비와 정상화에 기대를 두고 있다.
실제 신태용 감독은 최근 3년 동안 각 급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며 '특급 소방수'의 역할을 선보인 바 있다.
사간 도스는 위기의 순간마다 팀을 구해낸 신태용 감독을 선임해 후반기 반등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간 도스 공식 페이스북
16강 진출에 실패한 신태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와의 재계약이 사실상 무산되며 다른 팀을 맡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국내 축구팬들은 과거 사간 도스가 윤정환 감독을 이유 없이 사임했던 일을 언급하며 반대 의견을 내놓고 있다.
과거 윤정환 감독은 부임 1년 만에 사간 도스를 1부 리그에 올려놓으며 선수들과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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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간 도스는 '선수단 관리 부실'이라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윤정환 감독을 일방적으로 사임시킨 바 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에서 감독을 일방적으로 사임시킨 사간 도스의 무례한 행동은 많은 축구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과연 사간 도스가 16강 진출에 실패한 신태용 감독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윤정환 감독 사태'를 반복하는 건 아닌지 축구팬들의 우려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