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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2-0. 그리고 2-3.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경기 중반까지 필드를 압도하던 일본이 한순간에 3골을 허용하면서 대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3일(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벨기에 vs 일본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일본은 후반전 초반부터 대반격에 성공하면서 우승후보로 꼽히던 벨기에를 벼랑 끝까지 몰아세웠다.

후반 4분, 7분에 연속골이 터지면서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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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주도권을 오래 쥐고 있지 못했다. 후반전 중반부터 뒷심이 달리며 추격골, 동점골까지 허용했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시간에 샤들리에게 극장골을 내주면서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이번 경기에서 일본은 탄탄한 수비 라인과 조직력, 빠른 역습 등 놀라운 경기력을 펼쳤다.

다만 가와시마 골키퍼의 불안한 방어가 아쉬웠다. 가와시마는 위기의 순간마다 아쉬운 공 처리를 보여주면서 화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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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펀칭이나 공중볼 처리 미숙, 한 박자 느린 판단 등이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몇 차례 선방을 보여주긴 했지만 결국 벨기에의 공격을 막지 못하고 3골을 연달아 허용하고 말았다.

경기 종료 직후 일본 팬들은 가와시마 골키퍼를 비난했다.

가와시마를 향한 비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조별리그에서도 실수를 연발하면서 실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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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일본 현지에서는 골키퍼를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 3골을 내주며 일본이 대역전패를 당하자 일본 팬들의 울분이 터져나왔다.

일본이 진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골키퍼 때문이라고 지적했고, 멋진 선방으로 '슈퍼 세이브'를 보여준 한국의 조현우 골키퍼가 절실히 필요하다며 한국 대표팀을 부러워했다.

여기에는 한국 누리꾼들도 동의했다. 누리꾼들은 "조현우가 있었으면 결과가 달랐을 것"이라고 의견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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