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벨기에한테 동점골 먹히자 멘탈 무너져 헛웃음 짓는 일본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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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엄청난 속도로 카운터 어택을 날릴지 몰랐다"


일본 축구대표팀의 니시노 아키라 감독이 통한의 역전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일본 축구대표팀은 3일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2대 3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2골을 먼저 넣으면서 기분 좋게 경기를 이끌었다.


후반 3분 시바사키 카구의 스루패스를 받은 하라구치 겐키가 골망을 흔들었고, 7분에는 카가와 신지의 패스를 받은 이누이 타카시가 중거리 슛으로 추가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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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본은 후반 24분 얀 베르통언, 29분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연달아 골을 허용했다. 그러자 니시노 감독은 정신력이 무너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카메라에 담긴 니시노 감독은 짧은 한숨을 내쉬면서 떨리는 눈동자로 답답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일본은 추가시간 벨기에의 나세르 샤들리에게 골을 내주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니시노 감독은 FIFA와 인터뷰에서 "머릿속에 다양한 계획이 있었다"며 "경기 시작도 좋았는데 마지막에 예상하지 못한 골을 허용했다"고 전했다.


이어 "골을 더 넣고 싶었지만, 마지막 30분은 정말 벨기에를 막을 수 없었다"며 "연장전을 생각하고 있을 짧은 시간에 그런 '슈퍼 카운터 어택'은 예상치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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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난 폴란드전 경기에서'산책 축구'인 볼 돌리기를 선보여 한 차례 비난을 받은 적 있다.


그러나 파상공세로 나선 벨기에 앞에서는 볼을 돌려보지도 못한 채 8강 진출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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