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크로아티아와 덴마크의 골키퍼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2일(한국 시간) 크로아티아는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덴마크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로 극적인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두 팀은 전·후반 90분과 연장 전·후반 30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크로아티아는 연장 후반 9분 결정적인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지만,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에게 막히면서 결국 승부차기로 경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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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크로아티아였다.
양 팀 모두 2, 3번 키커가 잇따라 골을 넣었지만 4번 키커의 슈팅은 나란히 골키퍼에게 막혔다.
2-2 동점인 가운데, 크로아티아 골키퍼 다니옐 수바시치가 마지막 키커의 슛을 정확히 막아냈다.
이어 크로아티아의 마지막 키커 이반 라키티치가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3-2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덴마크 골키퍼 카스퍼 슈마이켈 / gettyimagesKorea
승부차기 5개 중 3개를 막은 수바시치의 선방 외에도 슈마이켈의 활약 또한 눈길을 끌었다.
슈마이켈은 경기 중 7개의 유효슈팅을 막아냈을뿐더러, 승부차기 5개에서 2개를 막아내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덴마크가 경기에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슈마이켈은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OM)에 선정됐다.
경기를 지켜본 국내 축구팬들 역시 "독일전에서 MOM에 선정된 조현우만큼 멋진 경기를 보여줬다", "승부차기 총 10개에서 반을 막았다니 대단하다"라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