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월드컵 8강 탈락 후 스페인 국대 '은퇴'하는 이니에스타가 남긴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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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스페인 축구대표팀의 일원으로 유로 2008, 2012 그리고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우승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국대 유니폼을 벗는다.


지난 1일(한국 시간) 스페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니에스타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경기가 스페인을 대표해서 뛰는 마지막 경기였다"면서 "좋았던 시간은 이제 끝났다. 매번 꿈꾸던 대로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은퇴를 시사했다.


떡잎부터 남달랐던 이니에스타는 스페인 U-15, U-16, U-17, U-19, U-20, U-21 대표팀 등 엘리트 코스를 거쳤다. 22살이던 2006년 5월 성인 대표팀으로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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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니에스타의 실력을 가장 잘 드러낸 두 장의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는 2006년 5월 27일 러시아와 평가전을 통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이러니하게도 12년 1개월여만에 다시 만난 러시아가 그의 A매치 마지막 경기의 상대가 됐다.


이니에스타는 유로 2008, 2010 월드컵, 유로 2012로 이어지는 스페인 황금시대의 주축을 담당했던 레전드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뛰어난 볼 컨트롤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형 포지션을 바꿨고, 이후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의 핵심 자원으로 꾸준히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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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우승한 2010년에는 FIFA 발롱도르 순위 2위에 올랐고, 유로 2012 MVP를 받았던 해에는 FIFA 발롱도르 순위 3위에 올랐다.


FIFA 월드 베스트 일레븐에는 총 9번 선정됐고, 2011/2012 시즌에는 UEFA 유럽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클럽 바르셀로나에서는 프리메라리가 우승 9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를 기록했다.


지난 5월에는 바르셀로나를 떠나 일본 J리그 빗셀 고베로 이적한 그는 스페인 대표팀에서 3회의 메이저 대회 우승, 131경기 출전 13골, '1 월드컵 결승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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