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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조성현 기자 =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일본의 '여유 100%' 볼 돌리기를 보고 분노하는 가운데, 벨기에가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일본을 상대한다.

오는 3일 새벽 3시(한국 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벨기에vs일본'의 경기가 열린다.

벨기에는 막강한 우승 후보 중 한 팀이다. 로멜루 루카쿠, 에당 아자르, 케빈 데브라위너, 드리스 메르텐스 등 모든 포지션에 월드 클래스 선수가 자리 잡고 있다. 

G조 조별리그 3경기도 전승을 거두면서 16강에 진출했다.

벨기에와 격돌하는 일본은 H조 조별리그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해 2위로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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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전력만 놓고 봤을 때 벨기에(피파랭킹 3위)가 일본(피파랭킹 61위)을 압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대 전적에서는 1승 2무 2패로 벨기에가 일본에 밀리고 있다.

더욱이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수적 우위에서 콜롬비아를 상대하는 등 행운이 잇따르고 있어 전문가들도 양 팀의 승부를 쉽게 예측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벨기에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산책 축구'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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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즈 감독은 "일본은 좋은 세대라고 생각한다"며 "혼다 게이스케, 가가와 신지, 이누이, 하세베 등 경험이 많고 움직임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기술로 대응해야 한다"며 "일본의 위협을 중화시키는 것이 관건이다.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일본은 벨기에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의 니시노 아키라 축구대표팀 감독은 최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벨기에는 강하지만, 무적은 아니다"라며 "우린 벨기에의 약점을 다 파악했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린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가고 싶다. 이변을 만들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