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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전 세계인이 바라던 '세기의 매치'가 끝내 무산됐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프랑스 vs 아르헨티나과 포르투갈 vs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세계적인 축구 선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는 각 팀이 프랑스와 우루과이에 패배하며 월드컵에서 최종 탈락했다.
결국 메시는 4경기에서 1골 2어시스트, 호날두는 4골을 기록하며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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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축구팬들은 메시와 호날두가 함께 필드를 뛰는 명승부를 펼치는 날을 고대해왔다.
'세기의 라이벌'로 불리며 10년 넘게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온 메시와 호날두가 월드컵을 통해 진짜 승자를 가리기를 바랐기 때문.
비록 메시와 호날두는 떠났지만 이날 프랑스와 아르헨티나 경기에서는 '세대 교체'를 상징하는 뛰어난 선수가 나타나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만 19세'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축구의 황제 자리를 위협하는 '신성'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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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후반 19분과 23분에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특히 음바페는 우사인 볼트와 비슷한 속도로 필드를 질주해 환상적인 골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음바페의 경기 직후 영국 BBC는 "'월드컵에 남은 선수 중 가장 최고는 누구인가'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 음바페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음바페 뒤로는 2위에 해리 케인, 3위에 네이마르, 4위에 루카 모드리치, 5위에 케빈 더 브라위너·필리페 쿠티뉴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