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8월 15일(금)

현지인보다 더 멋있는 발음으로 팬들 설레게 한 손흥민 독일어·영어 실력

인사이트YouTube 'Tottenham Hotspur'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러시아 월드컵에서 2골을 터트리며 이름 값을 해낸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흥민.


지난 2008년 만 17세의 나이로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SV에 합류한 그는 어느새 유럽생활 10년을 채운 베테랑이 됐다.


결코 쉽지 않은 나날이었을 것이다. 만리타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월드클래스 스타'가 되기까지 말이다.


불리한 신체조건과 '이방인'이라는 주위의 시선, 그리고 평생 사용해온 것과는 전혀 다른 언어.


인사이트YouTube 'Kihyun Kim'


손흥민이 이 모든 어려움을 뚫고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선수로 성장한 원동력은 결국 '노력'이었다.


특히 '언어'의 경우 더욱 그렇다. 현재 그는 독일어와 영어를 모두 자유롭게 구사하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유튜브 채널에 소개된 그의 기자회견 영상에서는 손흥민의 외국어 실력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손흥민은 기자들의 질문에 따로 통역을 받지 않고 유창하게 대답했다.


인사이트gettyimagekorea


이 같은 성취를 위해 그는 독일 진출 직후부터 언어를 가르쳐주는 학교에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함부르크 입단 초기에는 일주일에 5회, 매일 2시간여를 투자해 독일어를 한국어처럼 쓰기 위해 노력했다고.


영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프리미어리그 진출 초기 손흥민은 독일식 억양이 남아이다는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지금 그의 영어에서는 영국의 향기가 물씬 풍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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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들에게는 자신이 활약하는 나라의 언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독의 전술 지시 등이 통역을 거치며 바뀌어 버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를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던 손흥민은 축구만큼이나 언어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지금 이 시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인 손흥민. 그의 성공에는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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